개인적인 생각으로 사이판은 관광지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이판 여행을 고민하고 있다면 결국은 휴양과 액티비티를 중심으로 여행 스케줄을 짜야하는데요. 그래서 숙소뿐만 아니라 숙소에 있는 워터파크의 선택도 아주 중요합니다. 여행의 대부분을 바닷물이나 워터파크에 떠있게 되거든요. 워터파크를 잘못 선택하면 여행의 재미가 금방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숙소에서 바로 갈 수 있고 다양한 테마로 운영되고 있는 월드리조트 사이판의 워터파크는 괜찮은 곳이었습니다. 그럼 월드리조트 사이판 워터파크에 대해서 리뷰해 보겠습니다.
월드리조트 사이판 시설 안내 및 인포메이션 키즈컬리지
월드리조트 사이판 워터파크의 정식이름은 웨이브 정글입니다. 이곳은 워터파크뿐만 아니라 인접해 있는 비치에서 추가적인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워터파크가 심심하면 해변가로 나가서 해변가를 즐기고 해변가가 지겨우면 다시 워터파크를 즐길 수 있어서 다양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시설은 수영장, 아이수영장, 파도풀, 슬라이드, 유수풀, 해변가 체험 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입구에는 시설별 운영시간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인포메이션에서는 별도의 타월카드를 사용해서 큰 타월을 대여할 수 있어서 별도로 타월을 준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월드리조트 워터파크 안쪽에서는 구명조끼 대여가 가능하니 별도로 구명조끼를 준비하지 않아도 됩니다. 특히 월드리조트 사이판에서는 아이들을 교육시켜 주는 키즈컬리지가 운영 중에 있는데 오전반, 오후반, 종일반 구분해서 신청할 수 있고, 워터파크와 연계해서 교육을 진행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즐거운 한 때를 보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키즈컬리지는 정원이 있기 때문에 월드리조트 도착 당일에 로비에서 미리 희망하는 시기를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마존 리버 유수풀
첫 번째는 아마존 리버입니다. 한국에서는 유수풀이라고 하죠. 워터파크의 전체를 한 바퀴 돌지는 않지만 그래도 짧지 않은 시간 유수풀을 돌 수 있습니다. 유수풀 중간중간에 나가는 출구가 있고 출구 앞쪽에는 튜브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유수풀 주변에는 사이판의 특색과 아마존 느낌을 만들어 둔 조형물들이 있어서 유수풀에 몸을 맡기고 흘러가도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월드리조트 사이판의 유수풀에는 튜브뿐만 아니라 키판이 있어서 다양한 방법으로 유수풀을 즐길 수 있습니다.
파도풀
파도풀에 들어갈 때는 구명조끼를 착용하거나 튜브를 가지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시간에 따라서 잔잔한 경우도 있고 또 시간에 따라서 파도 강도가 강해지니 파도의 상태를 보고 파도풀을 이용한 것이 좋습니다. 파도풀의 강도는 캐리비안 베이보다는 약한 느낌이었지만 그래도 파도풀의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키즈풀
키즈풀은 잔잔한 물높이에 시간에 따라 물이 떨어지는 공간이 있고 아이들이 타기에 좋은 미끄럼틀이 물속에 있어서 어린아이들도 재밌게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슬라이드
슬라이드는 워터파크 오픈 시간보다 한 시간 늦게 오픈이 되고 중간에 브레이크 타임이 있어서 미리 시간 확인을 하고 이용해야 합니다. 슬라이드는 키가 120cm 이상이 되어야 이용이 가능합니다. 현장의 안전 요원에 따라 간당간당한 키의 아이들은 이용이 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대다수의 안전요원들은 키가 작으면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슬라이드는 1인용 튜브로 타는 슬라이드, 2인용 튜브로 타는 슬라이드, 미끄럼틀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고 높은 곳에서 뚝 떨어지는 스릴이 넘치는 슬라이드는 없어서 아이들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의 워터파크는 슬라이드 대기시간이 긴데 상대적으로 대기시간이 길지 않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캐슬풀
캐슬풀은 수영장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특별한 장치는 없고 수영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캐슬풀 구간마다 물높이 구간이 다르기 때문에 키에 맞는 높이에서 즐기면 됩니다. 워터파크 중에서 가장 빨리 열고 가장 늦게까지 이용가능한 공간으로 수영을 즐기는 분들은 충분한 시간 동안 수영을 즐기면 됩니다.
해변체험
월드리조트 워터파크의 꽃은 다양한 해변체험입니다. 해변 입구에 있는 대여공간에서 방번호만 이야기하면 다양한 해변체험 용품 대여가 가능합니다. 우선 구명조끼, 스노클링 세트, 모래놀이 세트 대여가 가능하고 카약, 패들링 보트 대여가 가능합니다. 한번 대여 시 30분간 이용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대여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쉽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카약, 패들링 보트는 체험하기 쉽지 않으니 꼭 대여해서 체험해 보기를 추천합니다. 카약과 패들링 보트를 대여할 수 없다면 스노클링 장비로 바닷가를 살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나가하 섬만큼의 물고기는 없지만 나름의 스노클링을 즐기기 충분한 바닷가입니다. 잘 확인하면 니모를 만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것도 대여하지 못했다면 물 가운데 떠있는 미끄럼틀과 방방이에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바닷가 위에서 방방이는 신선한 경험을 선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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