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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정보/음식생각

씨앗 쉽게 발아하기 카라향 발아하기 카라향 쉽게 발아하기

by allinone-food 2023.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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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베란다에서 작은 텃밭을 만들고 많은 식물들을 키우고 있다 보니 다양한 씨앗을 보면 발아를 시키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실제로 다양하게 발아를 하는 모습을 본 아이들도 씨앗을 보면 가져가서 키우자라는 이야기를 종종 합니다. 그러던 중 카라향을 먹던 아이가 카라향을 키우자고 하면서 씨앗을 한 곳에 소중하게 모아두네요. 이런 모습을 보고 안 키울 수가 없어서 2가지 방법으로 카라향을 발아시켜 보았습니다.

 

첫 번째 방법 알약케이스에서 발아하기

알약케이스

첫 번째 씨앗을 발아시키는 방법은 알약 케이스에 칸칸이 씨앗을 넣고 발아하는 방법입니다. 사실 씨앗을 발아할 때 젖은 티슈에 씨앗을 넣어두는 방법을 많이 사용하는데 이렇게 발아를 하면 씨앗의 발아정도와 변화하는 과정을 눈으로 볼 수 없어서 티슈를 열었다가 닿았다가 반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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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렇게 아래쪽이 투명한 알약 케이스에 칸칸이 씨앗을 넣어서 발아를 하면 쉽게 씨앗의 발아정도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발아하는 과정입니다.

준비과정

알약케이스에서 발아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씨앗을 알약케이스 한 칸마다 한 개씩 넣어줍니다. 그리고 물에 적신 티슈로 위쪽을 덮어서 습기가 제공되도록 올려줍니다. 티슈를 덮어준 후 알약케이스를 뒤집어 주면 씨앗 발아를 준비하고 있는 카라향 씨앗들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제 온도와 습도가 중요한데요. 습도는 티슈가 약간 말랐다는 느낌이 들 때마다 티슈를 적셔주었습니다. 그리고 온도는 그늘진 실내 공간에 두었습니다. 그렇게 2주 정도 진행하니 발아에 성공했습니다.

발아 성공

10개의 씨앗 중에 대부분의 씨앗이 발아에 성공했습니다. 알약케이스를 이용해서 발아를 진행할 수 있는 씨앗은 크기가 작은 씨앗만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발아를 진행하면 싹이 나는 과정을 아이들과 손쉽게 눈으로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알약케이스를 들어서 발아정도를 확인하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산 교육이 되지 않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두 번째 방법 모종틀에서 발아하기

모종틀

두 번째 방법은 모종틀에서 발아를 진행하는 것입니다. 보통 모종들은 흙을 담는 공간과 물을 머금고 있을 수 있는 틀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총 9개의 씨앗을 발아할 수 있는 모종틀입니다.

모종틀에서 발아하기

모종틀에서 발아하는 방법은 흙에 직접 카라향 씨앗을 넣는 방법입니다. 우선 모종틀 받침에 모종틀을 넣어주고 칸마다 흙을 넣어줍니다. 그리고 모종틀의 약 1/3 정도 위치에 카라향 씨앗을 심어줍니다. 카라향 씨앗을 심기 전에 물을 듬뿍 주어서 흙을 적셔주어야 합니다.

모종틀도 쉬운 방법으로 발아를 준비할 수 있으나 집에 모조틀이 없으면 별도로 모종틀을 준비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모종틀 역시 알약케이스와 동일한 위치에 두었고 흙이 약간 마른다는 느낌이 들 때마다 물을 주면 2~3주 정도 시간이 흘렀습니다.

카라향새싹

모종틀에서 발아하는 방법은 눈으로 발아정도를 볼 수 없기 때문에 정말 씨앗이 나올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기다림의 미학이 필요한 작업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새싹이 돋아났습니다. 정말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때가 2주 정도 지난 후였습니다. 그리고 1주일을 더 기다리면 발아가 더 진행되는 과정을 지켜보았습니다.

카라향 발아

그런데 새싹이 난 카라향만 더 자랄 뿐 다른 흙에서는 발아가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모종틀에서 물이 잘 빠져나가지 못하거나 너무 깊게 씨앗을 심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흙에서 발아된 씨앗과 알약케이스에서 발아된 씨앗을 비교해 보니 흙에서 발아된 새싹이 더욱 진한 녹색을 띠고 있어서 흙에서 발아한 카라향 씨앗이 건강한 씨앗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알약케이스 씨앗 흙으로 옮겨주기

모종틀로 옮겨주기

그래서 알약케이스에서 발아된 카라향 씨앗들을 모종틀로 옮겨주었습니다. 아무래도 수분으로만 발아된 카라향 새싹보다는 흙의 기운을 머금은 새싹이 더 건강한 것은 당연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어느 정도 발아된 씨앗들도 흙의 기운을 머금으면서 건강한 새싹이 되기를 기다리면서 모종틀로 옮겨주는 작업을 했습니다.

씨앗의 건강한 발아를 위해서는 알약케이스에서 발아하는 방법과 모종틀에서 발아하는 방법 두 가지를 단계별로 진행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 1단계 : 눈으로 씨앗의 발아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알약케이스에서 발아를 진행하면서 새싹이 올라오는 것을 확인함.
  • 2단계 : 새싹이 살짝 올라오면 흙에 옮겨 심어서 흙의 기운을 받고 건강한 새싹이 자라도록 함.

1단계와 2단계 순서대로 진행하면 씨앗을 쉽게 눈으로 보면서 발아시킬 수 있고, 건강하게 새싹이 자라나게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씨앗을 발아하고 키우는 취미를 가지고자 하는 분이라면 1단계와 2단계 순서로 새싹을 발아시켜서 건강하게 키우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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