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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정보/음식생각

보성 벌교 거시기꼬막식당 솔직 후기 - 꼬막정식 먹어봤어요.

by allinone-food 2025.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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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보성군 벌교는 꼬막이 전국적으로 유명한 지역입니다. 벌교에 가게 되면 누구나 한 번쯤은 꼬막 맛집에 들러 신선한 꼬막요리를 맛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데요. 이번 벌교 여행을 하면서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식당을 찾아보다가 거시기 꼬막식당이라는 곳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벌교 꼬막정식이 어떤지 정말 궁금했고 다른 포스팅에서 확인했을 때 본 비주얼도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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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기꼬막식당 위치와 분위기

거시기 꼬막식당 입구입니다.
거시기 꼬막식당 입구입니다.

거시기꼬막식당은 벌교읍 계두길에 위치해 있습니다. 벌교역에서도 가깝고, 가게 앞에는 도로변에 많은 차량이 주차되어 있어서 별도의 주차료 없이 가게 앞 도로변에 주차를 진행했습니다. 그래서 차량을 이용해 편하게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식당입구사진입니다.
식당입구사진입니다.

식당입구나 외관은 다소 평범하지만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풍겨오는 꼬막 냄새가 식욕을 자극하더라고요.

식당내부 사진입니다.
식당내부 사진입니다.

식당 내부는 넓고 깔끔했고 테이블 가격도 여유가 있어서 가족단위로 방문하거나 단체로 방문하기에도 좋은 식당으로 느껴졌습니다.

 

거시기 꼬막식당 구성과 메뉴

거시기 꼬막식당 메뉴판
거시기 꼬막식당 메뉴판

거시기 꼬막식당의 대표메뉴는 제일 위쪽에 작성되어 있는 거시기 꼬막정식입니다. 1인분 가격은 25,000원으로 다소 가격이 있는 편으로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참꼬막을 즐길 수 있고 꼬막을 이용한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어서 거시기 꼬막정식을 선택했습니다. 거시기 꼬막정식과 새꼬막정식의 가격은 5,000원이 차이가 나는데 참꼬막찜을 먹냐 새꼬막찜을 먹냐에 따라서 가격차이가 있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방문한 시기에는 새우 대신 낙지가 제공되었습니다. 정식 이외에도 비빔밥, 백반, 짱뚱어탕 등 기타 식사류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먹기 좋게 익은 참꼬막찜 사진입니다.
먹기 좋게 익은 참꼬막찜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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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꼬막찜입니다. 참꼬막은 새꼬막과 달리 깨끗한 갯벌에서 서식하며 전라남도 벌교 지역이 유명한 산지라고 합니다. 살이 통통하고 쫄깃하며, 감칠맛이 뛰어나고 비린내가 적은 꼬막입니다. 껍데기에 20~22개의 뚜렷한 방사형 줄무늬가 있으며, 표면이 매끄럽고 윤기가 납니다. 감칠맛이 나고 비린내가 적고 맛이 좋아서 새꼬막보다 가격이 비싼 편인데 실제로 즐긴 참꼬막은 정말 맛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특히 벌교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다고 하니 더욱 가치가 높게 느껴졌습니다. 참꼬막 껍질을 열면 안쪽에 검은색 물이 있는데 참꼬막살과 함께 즐기는 검정물의 감칠맛이 일품이었습니다.

거시기 꼬막식당 기본반찬입니다.
거시기 꼬막식당 기본반찬입니다.

기본찬은 알차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나물류, 생선류, 낙지류, 건어물류, 김치류 등 한 끼식사를 정말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반찬 구성이었습니다. 기본반찬에도 양념꼬막과 양념게장이 있어서 해산물을 즐기기에 좋았습니다.

꼬막탕수육입니다.
꼬막탕수육입니다.

꼬막탕수육은 말 그대로 꼬막을 튀겨서 탕수육 소스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구성인데요. 튀긴 지 조금 시간이 지난 느낌이어서 바삭함이 없어서 조금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낙지와 꼬막샐러드 등 정식 메뉴입니다.
낙지와 꼬막샐러드 등 정식 메뉴입니다.

낙지와 샐러드는 사전에 조리를 진행해 놓은 느낌이 있어서 음식이 차갑게 느껴져서 조금 아쉬움이 이었습니다.

꼬막비빔밥입니다.
꼬막비빔밥입니다.

꼬막회무침과 밥, 참기름과 김가루를 듬뿍 넣어서 만든 꼬막비빔밥입니다. 메인메뉴인 꼬막 회무침은 정말 감칠맛이 좋아서 밥을 한 공기 더 시켜서 비벼먹었습니다. 회무침도 푸짐하게 제공되고 있어서 아이와 함께 방문해서 정식 3개를 주문해서 4명이 먹기에도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아쉬운 점도 있었어요

전반적으로 맛이 좋았지만 다소 아쉬운 부분은 음식이 너무 많다 보니 일부 음식은 식어있는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빠른 회전과 단체 손님을 위한 방법이겠지만 왠지 미리 조리된 느낌의 음식을 먹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맛이 좋은 음식은 정말 맛이 좋아서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만족스러운 식사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다소 비싸다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특히 참꼬막이 정말 맛이 좋은데 참꼬막 찜의 양이 좀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서비스 부분에서 조금 아쉬움이 있었는데요. 왠지 거시기 꼬막정식을 시켜야 할 것 같은 직원분의 말씀이 다소 불합리하게 느껴질 수도 있으니 미리 이 부분도 기억하시고 방문해야 만족도가 낮아지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벌교의 거시기 꼬막식당에서의 식사는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벌교에 처음 방문하시는 분, 꼬막요리를 다양하게 경험해보고 싶은 분께 추천드릴 수 있을 만큼 구성도 알차고 맛도 훌륭했습니다. 신선한 참꼬막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식당입니다. 다만 가격 대비 양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이라면 다소 비싸다고 느낄 수 있고 비싼 메뉴를 과하게 추천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니 이 부분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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