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김장속 요리 굴전레시피 손쉽게 굴전 만들기

김장시즌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김장을 하면 김장속에 굴을 넣어서 일부 만들고, 오래 두고 먹을 김치에는 굴이 안 들어간 김장을 합니다. 그런데 굴이 들어간 김장속은 굴 때문에 빨리 먹어야 합니다. 하지만 매일 굴이 들어간 김장속을 먹기도 어렵고, 굴을 너무 많이 먹으면 탈이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남은 김장속 굴을 사용해서 손쉽게 굴전을 만들어 먹으면 매우 좋은 음식, 술안주가 됩니다. 남은 김장속으로 만들어먹는 굴전 레시피를 포스팅하겠습니다.

 

김장 속 준비

김장 속 굴

우선 김장 속 중에서 다른 야채는 건져내지 말고 굴만 다른 접시에 옮겨줍니다. 김장 속의 주 재료는 무인데 무는 전으로 먹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느낌이고, 굴의 맛을 더욱 잘 느끼기 위해서 최대한 굴만 따로 건져내어서 굴전을 만들 준비를 합니다. 그리고 굴을 별도로 세척하거나, 김장 속에 물을 타지 않고 바로 굴전을 만들어 줍니다. 그러면 기름진 전의 느끼함을 김장 속의 매콤한 맛이 잡아주어서 더욱 맛있게 굴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매운 음식을 즐기지 않는 분이라면 김치 속이 맵다면 약간의 물로 헹궈주는 것도 괜찮습니다.

 

계란 넣어주기

계란 넣어주기

국그릇의 절반 정도 굴을 넣어주고 계란 4개를 넣어주었습니다. 그릇에 가득 차는 느낌이지만 넘치지 않도록 계란의 노른자와 흰자를 잘 풀어줍니다. 계란물을 잘 풀어주면 바닥에 깔려있던 김장 속에 있던 고춧가루들이 계란물과 어우러져지고 맛있는 계란물이 완성됩니다. 중간중간 굴도 눈에 보입니다. 이제 굴전을 부쳐주기만 하면 완성입니다.

 

굴전 부치기

굴전 부치기

넓은 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히 둘러주고 준비한 굴전 계란물을 넣어줍니다. 그릇째 넣으면 한쪽으로 굴이 뭉쳐져 있을 수 있으니 굴을 넓게 펼쳐서 모양을 잡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불의 세기는 너무 강한 불에 부치기 시작하면 계란이 금방 탈 수 있기 때문에 약불에서 부쳐줍니다. 한쪽 면이 잘 익으면 굴전을 뒤집어줍니다.

굴전부치기

굴전은 계란으로만 만들어서 냄비에서 던져서 뒤집기가 어렵습니다. 뒤집개를 이용해서 살살 뒤집어주면 좋습니다. 굴전의 모양이 맘에 안 들어서 다시 한번 굴전을 부쳐보았습니다.

두번째 굴전

두 번째 굴전은 계란 양을 6개로 처음보다 2개 더 해서 조금 더 두툼함 굴전이 완성되었습니다.

굴전

전 사이사이에 잘 익은 굴이 보입니다. 굴전은 굴만 있어서 느끼할 수 있지만 김장 속의 굴을 사용하면 김장 속의 고춧가루가 굴전에 같이 녹아들어 느끼하지 않게 계속 젓가락이 가는 굴전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김장 속의 굴을 너무 자주 먹거나 많이 남아 있다면 김장속을 사용한 굴전으로 맛있는 한 끼 식사를 만들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굴뿐만 아니라 오징어가 들어간 김장속으로 오징어전을 해 먹어도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