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화 씨앗 발아하기

아이가 지인에게서 목화솜을 한 뭉치 받아왔습니다. 아이 말로는 집에 심은 목화나무에서 목화솜이 많이 열려서 한 덩어리를 주셨다고 하는데요. 이런 목화솜 한 덩어리 안에는 목화씨앗이 많이 있어서 씨앗을 다시 발아시켜서 심어주면서 목화 나무를 늘릴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목화솜에 숨어있는 씨앗을 찾아서 발아하는 방법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목화솜에서 씨앗 찾기

목화솜

목화나무에서 열린 목화솜입니다. 이러한 솜들을 기계에 넣어서 실을 뽑고 면을 만드는 거겠죠. 목화솜 사이사이로 나무껍질이 보이는 가공되지 않은 원형 그대로의 목화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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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는 육안으로 보이지 않지만 목화솜 사이사이마다 목화씨앗이 숨어 있다고 합니다. 씨앗을 발아시키기 위해서는 목화솜에서 목화씨 찾는 것을 가장 먼저 진행해야 합니다.

목화씨앗 찾기

목화솜은 솜뭉치처럼 뭉게뭉게 뭉쳐있습니다. 가공되지 않은 목화솜이지만 면의 느낌이 있습니다. 그리고 잘 엉켜있어서 씨앗을 찾는 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솜을 만져보고 딱딱한 게 느껴지면 씨앗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주변의 솜들을 잘라주면서 씨앗을 찾습니다.

씨앗찾기

가장 먼저 찾은 씨앗입니다. 씨앗 주변에도 솜이 붙어 있는데 씨앗에서 완전히 솜을 떼어나기가 싶지 않네요. 씨앗의 모습이 보이기 때문에 씨앗 주변에 사진 정도의 솜은 남겨놓고 씨앗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씨앗 준비

씨앗

종이컵 하나의 분량에서 나온 많은 개수의 목화씨앗입니다. 전체 씨앗이 아니라 중간에 찍은 사진이라 이 이후에도 씨앗이 더 많이 나왔습니다. 아이들이 모여서 한 명은 씨를 찾고 한 명은 솜을 떼어내면서 하나씩 하나씩 씨앗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씨앗이 준비되면 씨앗을 발아할 준비를 합니다. 씨앗을 발아시키는 방법은 습기가 있는 티슈에서 발아하는 방법과 흙에서 발아시키는 방법이 있는데요. 흙에서 발아는 보통 4~5월 중에 진행한다고 하니 따뜻한 집안에서 티슈 위에서 발아하는 방법을 진행해 보겠습니다.

 

목화 씨앗 발아시키기

발아시키기

씨앗을 발아하기 위해서는 네모난 통이 필요합니다. 네모난 통에 키친타월을 깔아주고 물을 충분히 적셔줍니다. 그리고 발아시킬 씨앗들이 겹치지 않도록 넓게 퍼트려서 올려줍니다.

키친타월 덮어주기

마지막으로 씨앗 위에 다시 키친타월을 덮어줍니다. 이렇게 준비를 하면 발아준비가 완료됩니다. 이제 따뜻한 곳에 두면서 티슈가 정말 마르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물을 줘서 티슈를 적셔주면 됩니다. 자칫 공기가 잘 안 통하거나 습기가 과도하게 많으면 씨앗에 곰팡이가 피거나 씨앗이 썩을 수 있으니 공기가 잘 통하는 곳에서 적당한 습기를 주면서 씨앗이 발아하기까지 기다려주면 목화씨앗 발아시키기 완성입니다. 시간이 지나서 발아가 성공하면 성공사진 추가로 포스팅 진행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