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대구는 막창, 납작 만두가 유명하지만 현지 이름을 가진 뭉티기, 오드레기가 유명합니다. 왠지 대구 현지에서만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래서 대구 여행의 첫째 날 저녁으로 바로 방문한 뭉티기, 오드레기 맛집 송학 구이입니다. 송학 구이는 다른 뭉티기 집과 다르게 다양한 음식을 추가로 제공하고 있어서 생고기를 먹기 어려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 너무 좋은 맛집이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송학 구이 방문하기
대구 들안길에 위치한 송학 구이입니다. 송학 구이는 넓은 주차장이 있어서 차로 방문했습니다. 티맵에서 송학 구이를 검색하면 제일 상단에 검색 노출이 되어서 쉽게 찾아서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외부에 주차장뿐만 아니라 건물 밑에 안쪽에 필로티 구조로 넓은 주차장이 있었습니다. 주차 걱정 없이 방문해도 좋은 맛집입니다. 자동차 여행을 많이 가는 여행객들이 주차 걱정 없이 방문할 수 있는 음식점은 큰 장점이 있습니다.
송학 구이 주문하기
송학 구이는 뭉티기, 오드레기 이외에도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뭉티기는 생고기류 중 생고기를 뭉티기라고 합니다. 뭉티기는 소고기 생고기를 뭉텅뭉텅 잘라서 내놓는다고 해서 뭉티기라고 하네요. 뭉티기뿐만 안니라 육회 그리고 뭉티기, 육회를 반반 주는 메뉴가 있었습니다. 오드레기는 구이류 중에 양지머리를 주문하면 함께 나옵니다. 대표적인 생고기류와 구이류가 대표적인 메뉴이고, 이후에 튀김류, 탕/식사류, 점심특선 메뉴 등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생고기 대자와 대창구이 중자를 주문했습니다.
송학 구이 즐기기
메뉴를 주문하자마자 기본찬이 바로 제공되었습니다. 간, 천엽과 국수, 뭇국, 김치류, 샐러드, 김밥 등 다양한 음식이 제공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고춧가루가 들어가지 않는 국수가 제공되어 아이들도 맛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김밥, 뭇국, 고구마 맛탕도 아이들이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국수는 옥수수 면으로 한입에 쏙 들어갈 정도의 양이었습니다. 어른들은 고춧가루가 아이들은 고춧가루가 들어가 있지 않은 국수라서 아이들도 맛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국수를 많이 좋아했습니다.
김밥은 일반 김밥이 아닌 김밥 안쪽에 장아찌가 작게 들어가 있고, 단무지와 함께 먹을 수 있었습니다. 국수와 김밥을 같이 먹으면 아이들도 든든한 한 끼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편육과 간, 천엽입니다. 특히 간과 천엽은 신선한 소고기를 취급하는 음식점에서만 제공된다고 하는데, 소고기 생고기가 얼마나 신선한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간과 천엽은 호불호가 있지만, 없어서 못 먹는 음식이라 맛있게 즐겼습니다. 전혀 비린내가 나지 않고 신선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뭇국에는 따로 소고기가 들어있지는 않았지만 소고기 뭇국의 맛이 진하게 났습니다. 추운 겨울 따뜻하게 맛볼 수 있는 진한 뭇국입니다. 술을 마실 수는 없었지만 소주 한잔 하러 들린 분들이라면 꽤나 괜찮은 술안주입니다.
김치와 샐러드는 소고기가 느끼할 수 있는데 소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줄 수 있는 시원하고 상큼한 맛이었습니다. 기본찬들이 메인 음식인 뭉티기와 오드레기를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고, 또 함께 온 아이들과도 든든하게 한 끼를 먹을 수 있는 음식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음식 구성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맛집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뭉티기와 오드레기
뭉티기는 육사시미와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육사시미는 크기나 사이즈가 고르다면, 뭉티기는 두께와 고기 사이즈가 일정하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송학 구이의 뭉티기는 신선함이었습니다. 생고기 사이로 보이는 마블링도 눈에 띄었습니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신선한 붉은색의 느낌을 눈으로 보고 맛을 보았습니다. 우선은 오드레기에 제공되는 소금만 살짝 찍어서 먹어보았는데, 소고기 생고기의 풍성함과 기름진 맛이 듬뿍 느껴졌습니다.
이제 양념장과 뭉티기를 즐겨보았습니다. 양념장은 고춧가루와 참기름, 마늘이 눈에 보입니다. 양념장을 잘 섞어서 뭉티기를 올려서 맛보았습니다. 양념장의 맛은 눈에 보이는 재료들의 맛뿐만 아니라 약간의 단맛도 느껴졌습니다. 소고기를 많이 먹으면 느끼할 수 있는데, 매콤 달콤한 양념장이 이러한 느끼한 맛을 충분히 잘 잡아주고, 양념장만도 계속 먹고 싶은 매력적인 맛이었습니다.
양지머리와 오드레기가 나왔습니다, 얇고 기름진 고기가 양지머리이고, 길쭉하게 생긴 것이 오드레기입니다. 오드레기를 소금에 살짝 찍어먹었는데, 우선 가장 먼저 느껴지는 맛은 적절한 불향이었습니다. 그리고 소의 기름진 맛과 오드레기의 쫄깃한 식감이 따라왔습니다. 이 세 가지 느낌이 잘 어우러져 오물오물 씹다 보면 고소한 맛이 마지막으로 올라왔습니다. 양지머리는 마치 대창을 입에 넣은 것처럼 풍성한 지방과 기름진 느낌이 있었습니다. 입에서 사르르 녹다가도 오독오독한 부위가 씹히는 식감이 있는 맛이었습니다. 호불호가 있을 수 있지만 기름진 풍미가 입안 가득히 퍼지는 계속 당기는 맛이었습니다.
메인 음식을 먹다 보니 콘 옥수수와 김치 알밥이 나왔습니다. 특히 김치 알밥은 소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주면서 매콤하고 든든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음식이었습니다. 역시 메인 음식도 맛있고 신선하지만 음식 구성에 엄청 신경을 쓰는 맛집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과 뭉티기, 오드레기를 즐기기 위해서 대구 뭉티기 맛집을 찾고 계시다면 송학 구이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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