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때는 요리를 자주 했는데요. 그때는 제가 만든 음식이 아내가 만든 음식보다 맛이 있었던 같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태어나고 아내의 요리솜씨가 늘어나면서 이제는 당연하게도 아내의 음식이 더욱 맛이 있습니다. 아내의 음식이 더 맛있어지면서 요리를 더욱더 안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내도 이제는 뿌듯해하면서도 예전에 제가 요리했던 때가 더 좋았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아이들도 아빠 음식이 먹고 싶다고 하네요. 그래서 큰맘 먹고 만들어본 에어프라이어 감자튀김입니다.
감자 준비하기
감자튀김을 준비한 이유는 감자에 싹이 많이 난 부분도 있었습니다. 감자 싹은 독성이 많아서 꼭 제거를 해야 합니다. 감자싹은 감자칼 옆에 붙어 있는 U모양의 부분으로 긁어내듯이 제거하면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감자싹을 제거할 때는 깊숙이 제거를 해서 싹의 끝부분까지 제거해야 합니다.
싹이 있는 감자는 조금 징그럽게 보이지만 감자싹을 깨끗하게 제거하면 깔끔한 감자가 완성됩니다.
감자 싹을 다 제거한 후 흐르는 물에 감자를 깨끗하게 세척을 합니다. 감자에 붙어 있는 흙들을 다 제거해 주면 감자껍질까지 즐길 수 있는 감자튀김을 만들 수 있습니다. 감자를 자를 때는 최대한 일정한 두께로 자를 수 있도록 노력해 주세요. 감자의 두께가 다르면 익는 시간이 달라서 맛있는 감자튀김을 만들기 어렵습니다. 두께가 얇은 감자는 타고 두꺼운 것은 바삭함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감자를 다 자르면 물에 담가서 전분기를 충분히 빼줍니다.
감자튀김 준비물
감자튀김을 만들기 위한 감자에 간을 하기 위한 재료를 준비합니다. 준비물은 후추, 해바라기유, 허브맛 솔트입니다. 감자에 간을 할 때는 감자의 물기를 제거해야 합니다.
물기를 제거한 감자에 후추, 식용유, 소금을 적당히 넣어줍니다. 큰 볼 기준으로 식용유는 한 바퀴, 소금은 2 티스푼, 후추는 두 바퀴 정도 돌려주었습니다. 간이 고르게 배기도록 잘 비벼줍니다. 식용유를 미리 넣는 이유는 에어프라이어에서 튀기듯 감자튀김을 만들기 위함입니다.
에어프라이어 감자튀김 만들기
에어프라이어에 간이 잘 배긴 감자를 넣어줍니다. 그리고 180도에서 20분 정도 에어프라이어로 조리를 합니다. 이때 감자들이 최대한 겹치지 않게 넣어주는 것이 좋은데요. 어쩔 수 없이 겹쳐지는 감자들은 에어프라이어를 자주 흔들어 주면 최대한 고루고루 열이 전달되도록 합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익는 정도를 보고 에어프라이어 조리시간을 조절해 줍니다.
완성된 감자튀김입니다. 감자의 두께를 고르게 자른다고 했는데 두께의 차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얇게 자른 감자들이 바삭하게 익으면서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아빠가 오랜만에 만든 아이들이 좋아하는 에어프라이어 감자튀김 만들기 방법이었습니다. 다가오는 주말 아빠들이 요리를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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