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남는 외국동전 활용법 아이들 경제 공부 환율 공부

코로나가 끝나고 해외여행을 많이들 다녀온다는 기사를 접했습니다. 해외여행을 나가면 자투리 동전까지 최대한 사용하려고 하는데 조금씩 남는 동전들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달러라면 모르겠지만 다른 외국 동전들은 언제 다시 사용할지 모르고 집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요. 이렇게 남아있는 외국동전을 그냥 두지 말고 아이들 경제공부 환율 공부의 교구재로 사용해 보세요. 공부 순서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외국 동전 분류하기

동전정리

집에 외국 동전들을 한 곳에 모아두면 나중에는 이 동전이 어느 나라 동전이었는지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을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렇게 모아둔 동전을 가지고 와서 아이와 함께 동전의 국가별 단위별로 분류작업을 먼저 진행해 보았습니다. 일본의 엔, 태국의 바트, 러시아 루블 등 정확한 동전은 미리 적어보고 모르는 나라의 동전이나 모르는 단위는 이미지 검색 기능으로 최대한 찾아보았습니다. 이렇게 정리를 하고 아이가 직접 써보면서 우리나라 말고 다른 나라에도 다양한 화폐 단위와 동전이 있다는 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동전들

사실 동전을 찾는데 단위의 발음이 조금 부정확하고 글씨가 삐뚤빼뚤해도 상관은 없습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서 외국동전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나라별 단위별 정리를 하다 보면 사실 어른들도 잘 모르는 동전이나 화폐단위를 알 수 있고 과거에 다녀온 국가의 동전이 현재는 바뀌어서 사용이 안된다는 사실도 알 수 있어서 꽤나 흥미롭게 경제교육을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교육은 첫째도 흥미, 둘째도 흥미, 셋째도 흥미입니다.
 

표로 정리하기

표로 정리하기

이제 정리된 화폐와 나라별로 표에 정리를 합니다. 사실 처음부터 아이에게 표를 그려보라고 하면 많이 어려워하고 당황해합니다. 그래서 위 쪽에 구분하는 기준에 대해서 하나하나 설명을 해주고 이렇게 정리된 표가 나중에 어떻게 보이고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먼저 큰 그림을 그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가지고 있는 외국동전에 환율을 적용해서 원화로 계산을 다 하면 그만큼 용돈을 주겠다고 하니 열심히 하나하나 적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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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초등학교 3학년 아이와 함께 진행한 공부입니다. 여기서도 표가 깔끔할 필요는 없습니다. 삐뚤빼뚤 해도 내용이 중요하고 아이가 스스로 적고 확인한다는 게 중요합니다. 우선 단위별 가지고 있는 동전 금액을 적도로 했습니다. 일본 엔화는 139엔 영국 펜스는 50펜스... 모르면 인터넷 검색하면서 야무지게 적어주네요.

환율 적용 원화확인

무려 3시간 동안 진행해서 완성한 표입니다. 각 동전별 개수를 적고 국가별 환율을 적으면서 환율이 어떤 개념인지 알려주고 원화로 직접 계산해 보고 어려우면 도와주면서 차근차근 완성한 표입니다. 인터넷 검색으로도 잘 확인되지 않는 동전들은 원하는 단위로 적용을 해주었는데 최종적으로 원화로 환산하니 5,680원이나 모였습니다. 자투리 동전들이 모여서 큰돈이 되었다고 이야기를 하네요. 힘들고 어려웠을 텐데 잘 따라와 준 아이에게 5,680원 용돈을 주었습니다. 환율은 계속 변화는 거다라고 알려주니 다음에 또 표를 만들자고 하네요. 이번에 이해를 잘 못했어도 담에 또 하면 잘 이해할 거라 믿고 아이와 함께 한 경제 환율공부를 마쳤습니다. 해외여행을 다녀오시고 남는 자투리 동전들 언제가 쓰겠지 하고 모아두셨다면 자녀와 혹은 조카와 함께 뜻깊은 시간을 만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