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시즌을 맞이해서 강원도로 여름휴가를 떠났습니다. 그런데 여행을 갈 때 아침식사를 하고 출발을 하면 도착지까지 가기 전 중간에 점심에 대한 고민이 항상 있습니다. 이번에는 점심을 휴게소에서 먹기로 결정을 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햄버거를 먹기 위해서 가평휴게소 춘천방향을 방문했습니다. 생각보다 햄버거를 판매하고 있는 휴게소가 많지 않았지만 가평휴게소의 퀸즈블랙을 확인하고 방문했습니다.
가평휴게소 춘천방향 퀸즈블랙
가평휴게소의 실내 푸드코트의 오른쪽 끝에 위치한 퀸즈블랙입니다. 간단한 샌드위치와 커피부터 수제버거까지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퀸즈블랙은 휴게소 내 푸드코트에서 한 번에 주문할 수는 없었고 매장에 위치한 키오스크에서 별도로 주문이 가능합니다. 카드결제도 가능하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퀸즈블랙에서는 블랙엥거스 버거, 블랙치킨버거, 베이컨 치즈버거 등 6종류의 버거와 음료, 핫도그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하면 오른쪽 주문번호가 나와서 음식을 받아오면 됩니다.
퀸즈블랙 주문하기
퀸즈블랙에서 블랙엥거스 버거와 베이컨 치즈버거 단품을 주문했습니다. 수제버거라 그런지 가격이 있네요. 하지만 수제버거의 맛을 기대해보았습니다. 버거는 깔끔하게 포장되어서 전달되었습니다. 프랜차이즈 햄버거는 종이포장이 되어 있는데, 퀸즈버거는 수제버거집답게 버거의 모양이 흐트러지거나 눌리지 않도록 종이박스에 포장되어 있었습니다.
퀸즈블랙 버거 즐기기
퀸즈블랙의 버거는 검은색 패티로 만들어진 수제버거입니다. 검은색 패티에 검정깨가 붙어 있어서 더욱 먹음직스러운 햄버거로 보였습니다. 검은색과 대비되는 노란색 치즈와 야채, 패티가 조화로운 모습이었습니다.
블랙엥거스 버거는 패티 안에 구운 양파와 치즈, 토마토, 야채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블랙엥거스 버거의 맛은 우선 소고기 패티에서 진한 소고기의 맛이 느껴지고 뒤따라오는 치즈의 짭조름함과 야채의 신선한 맛이 잘 어우러지는 맛이었습니다. 패티의 강한 소고기 맛이 인상적인 햄버거였습니다.
베이컨 치즈 버거는 블랙엥거스 버거에 베이컨이 추가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강한 소고기 패티의 소고기 향에 베이컨의 짭조름함과 풍미가 더해져서 더욱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야채와 토마토, 구운 양파는 블랙엥거스 버거와 비슷한 맛이었습니다. 빠른 패스트푸드가 아닌 천천히 음미하면서 즐길 수 있는 수제버거를 만난 느낌이었습니다. 휴게소 음식은 빠르게 먹고 목적지로 떠나야 하기 때문에 급하게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가평휴게소 퀸즈블랙의 수제버거는 천천히 소고기 패티의 강한 소고기 맛을 음미하면서 즐길 수 있는 슬로 푸드 느낌이었습니다. 퀸즈블랙 수제버거로 휴게소에서 망중한 즐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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