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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정보

고기집 볶음밥 돼지기름 살찌는 볶음밥

by allinone-food 2022.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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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라이어에서 돼지고기 바비큐 요리를 하고 나면 돼지고기의 기름이 얼마나 많이 있는 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 사실 돼지고기를 바비큐로 만들어 먹는 이유 중에 하나는 기름기를 빼서 건강하고 담백한 맛을 즐기고 싶은 생각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가끔 고깃집에서 삼겹살을 먹은 후 남아있는 돼지고기 기름에 김치를 익히고 밥을 볶아서 먹을 때의 고깃집 볶음밥을 먹고 있으면 기름기를 제거한 담백한 맛을 위해 돼지고기를 먹는 게 맞는 것인지 혼란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집에서 그러한 풍미가 있는 맛있는 고깃집 볶음밥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돼지기름

 

돼지기름

에어프라이어에서 돼지고기를 조리하면 아래의 기름 판에 기름이 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하얗게 굳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보통의 경우는 키친타월로 닦아서 쓰레기봉투에 버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 허기진 날 살찌는 음식이 먹고 싶은 그런 날 남아있는 돼지기름으로 볶음밥을 만들어 먹기로 했습니다. 우선 굳어 있는 돼지기름을 녹여주었습니다. 에어프라이어에서 180도에서 3분 정도 조리를 하니 하얗게 굳어 있던 돼지기름이 식용유처럼 투명하게 녹았습니다.

 

볶음밥 만들기

 

파기름 내기

볶음밥의 시작은 파 기름을 만드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우선 파를 프라이팬에 넣어주고 녹은 돼지기름을 넣고 파 기름을 만들어 줍니다. 이때 돼지기름을 너무 많이 사용하면 느끼한 볶음밥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과도한 돼지기름 사용을 자제해야 합니다. 파 기름을 만들 때는 강한 불이 아닌 약불에서 진행해야 합니다. 강한 불로 파 기름을 만들면 파가 금방 타버리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약불로 진행합니다. 어느 정도 파가 돼지기름에서 노릇노릇하게 익으면 김치를 넣어주고 볶아 줍니다. 그리고 감칠맛을 낼 설탕을 적당량 넣어줍니다. 볶음밥에 설탕을 넣어주면 감칠맛을 낼 뿐만 아니라 김치의 신맛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스팸이나 햄을 먹기 좋은 크기로 넣고 볶아줍니다. 돼지기름을 너무 과도하게 사용해서 기름이 흥건한 모습니다. 다음에는 적당량을 사용할 예정입니다. 파 기름, 김치, 햄을 넣어주고 재료들이 적당하게 익으면 밥을 넣어주고 충분히 볶아줍니다.

 

고깃집 볶음밥 즐기기

고기집 볶음밥

완성된 볶음밥입니다. 기름이 흥건한 모습이었지만 밥알에 코팅이 잘 되어 흥건한 기름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많은 양을 먹기에는 느끼한 맛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언제 과도하지 않게 식재료를 사용해야 한다고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지나친 허기짐이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맛은 일반 식용유로 볶은 볶음밥에 비해서 훨씬 맛있고 풍미가 있는 고깃집 볶음밥이었습니다. 먹으면 살찐다는 것을 알면서 숟가락을 멈출 수 없는 그런 고깃집 볶음밥이 되었습니다. 세상에 아는 맛이 제일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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