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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과 태백 지역은 과거 석탄 탄광이 많은 지역이었습니다. 이러한 탄광에서 일하는 일들의 영양을 보충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음식이 물닭갈비라고 합니다. 닭갈비는 춘천에서 유명한 음식이지만 물닭갈비는 삼척과 태백지역에서 제일 유명한 음식이니 강원도 여행 중 삼척이나 태백을 방문하게 된다면 물닭갈비를 먹는 건 꼭 필요한 코스입니다. 특히 삼척 맛집이고 하이원리조트 직원들의 추천 맛집인 텃밭에 노는 닭 물닭갈비가 좋습니다.

 

물닭갈비 맛집 텃밭에 노는 닭

텃밭에 노는 닭 외부 전경

텃밭에 노는 닭은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도계로 334에 위치한 물닭갈비 집입니다. 물닭갈비 집 앞 공터가 있어서 약 10대 정도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주차장과 일반 집의 입구 맞이하고 있어서 전면주차를 해야 합니다. 매연으로 인해서 힘들다는 안내문구가 있으니, 방문하게 되면 전면주차를 꼭 지켜줘야 할 것 같습니다. 여유롭게 주차를 마치고 텃밭에 노는 닭 음식으로 갔습니다. 주차장 바로 앞에 음식점입니다. 음식점을 방문하면 간판을 주로 보는데 간판에서 오래된 음식의 느낌이 바로 들었습니다.

 

메뉴판

텃밭에 노는 닭은 오픈 주방이었습니다. 함께 근무하신 어르신들이 다들 베테랑으로 느껴졌습니다. 텃밭에 노는 닭은 2019년도에 하이원리조트 직원들이 추천하는 맛집으로 선정되었다는 명패와 기사가 걸려있었습니다. 2020년부터 코로나-19가 발생했으니 그 이후로는 하이원리조트에서 맛집 선정을 진행하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해보았습니다. 추천 맛집 명패 건너편에는 메뉴판이 있습니다. 물닭갈비 순한 맛과 매운맛의 대표 메뉴와 라면사리, 우동사리, 공깃밥, 볶음밥, 주류와 음료로 간결한 메뉴로 인한 간단한 메뉴판이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했기 때문에 순한 맛 물닭갈비 2인분과 우동사리를 주문했습니다.

 

물닭갈비 즐기기

물닭갈비 즐기기

기본 반찬은 단무지와 섞박지 두 가지입니다. 단무지가 일반적인 분식점에서 썰어주는 동그란 모양이 아니라 얇고 넓게 길쭉길쭉하게 잘려 있었습니다. 메인 음식은 물닭갈비가 나왔습니다. 닭과 고구마, 양념장과 부추와 미나리가 수북하게 담아서 나온 후 육수를 듬뿍 부어서 끓여줍니다. 그리고 우동사리가 옆에 있었습니다. 육수가 끓어서 양념장과 섞여서 약간 매콤한 국물이 되었습니다. 먼저 익은 우동면을 맛보고 야채들이 숨이 죽을 때까지 더욱 끓여주었습니다. 물닭갈비는 닭과 고구마, 야채, 우동사리도 맛있지만 제일 맛있는 포인트는 국물 맛이었습니다. 매운 닭 한 마리와 다른 맛이고, 닭 매운탕과도 또 다른 맛의 국물요리였습니다. 적당히 매콤하고 적당히 짭조름하고 시원한 국물 맛, 물닭갈비 특유의 향이 있었는데 저는 카레향이 느껴졌는데 다른 가족들은 다른 느낌이었다고 합니다. 어떤 맛이든 감칠맛이 국물에 녹아 있어서 계속 숟가락이 가는 국물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끓으면 끓을수록 미나리 향이 국물에 녹아들면서 더욱 일품인 국물 맛이 되었습니다. 국물 맛이 녹아든 야채와 닭고기의 맛도 일품이었습니다.

 

주먹밥과 볶음밥 그리고 누룽지

주먹밥과 볶음밥

아이들과 함께 가서 물닭갈비 순한 맛을 주문을 했지만, 아이들에게는 조금 매울 수 있다고 하시면서 공깃밥 가격으로 주먹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해 주셨습니다. 공깃밥에 김가루와 참기를 넣어서 아이들이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주셔서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물닭갈비의 사리와 고기, 야채, 고구마를 다 먹어갈 때쯤 볶음밥 2개를 주문했습니다. 남아있던 국물은 다른 그릇으로 옮기고 적당량의 국물에 밥과 김을 넣고 볶음밥을 만들었습니다. 국물이 일품이기 때문에 김가루까지 들어간 밥은 더욱 감칠맛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바닥에 붙어있는 누룽지맛 볶음밥은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아이들이 누룽지를 너무 좋아해서 긁어주고 있다 보니, 근무하시는 어르신이 밥그릇 뚜껑을 가지고 오셔서 바닥에 눌어붙어있는 누룽지를 다 긁어주셨습니다. 아이들이 서로 먹겠다며 먹는 모습을 보니 너무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삼척 태백지역의 지역 음식인 물닭갈비 맛집인 텃밭에 노는 닭은 음식 맛도 좋고 할머니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삼척 맛집이었습니다. 강원 삼척, 태백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꼭 한번 방문해야 할 맛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