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바삭바삭한 식감을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그래서 과자를 더욱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체다치즈도 그냥 치즈로 먹지 않고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치즈 과자를 만들어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치즈의 맛은 그대로이지만 바삭함을 높여주어서 더욱 맛있게 즐기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식빵도 에어프라이어에 돌려주어서 바삭바삭하게 먹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식빵을 바삭바삭하게 먹을 때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심심한 식빵에 잼을 바르지 않아도 어른도 아이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식빵 맛을 올려주는 방법입니다.
식빵 준비하기
우선 바삭바삭하게 먹을 식빵을 준비합니다. 오븐형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식빵을 구워줄 때는 식빵의 위아래면이 골고루 바삭해질 수 있도록 하단에 구멍이 뚫려있는 그물형의 받침 위에 식빵을 올려주어서 식빵을 구워주고 있습니다. 식빵을 겹쳐서 돌려주면 식빵이 골고루 익지 않기 때문에 겹치지 않도록 식빵을 그물망 위에 잘 펼쳐서 올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식빵 준비가 완료되었습니다.
설탕물 준비하기
사진의 컵 기준으로 1/8 정도의 물을 담았습니다. 평소에 자주 사용하는 컵인데 크기는 종이컵 크기와 비슷하기 때문에 종이컵 기준으로도 1/8 정도의 물을 담아주면 됩니다. 그리고 설탕은 티스푼 기준으로 4~5스푼이면 충분합니다. 그리고 잘 녹여줍니다. 단맛을 좋아해서 더욱 높은 단맛을 원하신다면 설탕량을 1~2 티스푼 더 넣어주면 되고, 식빵의 풍미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4 티스푼 정도가 적당합니다. 그리고 설탕이 물에 잘 녹을 수 있도록 잘 섞어줍니다. 시간이 충분하다면 따뜻한 물에 설탕을 녹인 후 식히는 방법도 좋습니다. 저는 찬물에 충분히 녹을 정도의 설탕을 넣었기 때문에 찬물에 섞어주는 것 만으로 충분히 잘 녹은 설탕물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식빵 조리하기
먼저 준비해둔 식빵 위에 녹인 설탕물을 골고루 발라서 식빵을 적셔줍니다. 밥 숟가락으로 크게 떠서 발라주면 2~3숟가락 정도면 식빵 한 개에 골고루 설탕물을 적셔줄 수 있습니다. 준비한 식빵을 모두 적셔 준 후 에어프라이어로 옮겨줍니다. 그리고 150도에서 15분 조리를 시작합니다. 위쪽에서 열기가 나오는 에어프라이어의 특성상 위쪽에 가까운 식빵은 150도에서 15분간 조리만으로도 충분히 바삭바삭한 식빵이 완성되지만, 위쪽에서 상대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식빵은 추가적으로 10분 정도 더 돌려주어서 총 25분을 돌려주어야 바삭바삭한 식빵이 완성됩니다.
설탕물에 적신 후 노릇하게 구워 준 식빵입니다. 이러한 조리법으로 식빵을 구워주면 잼 없이도 식빵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단맛이 크게 느껴지지 않고 은은한 단맛이 식빵에 배어 있어서 부담 없이 식빵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설탕량에 따라서 단맛이 조절 가능하기 때문에 먹을 대상에 따라 유연하게 설탕량을 조절해주면 됩니다. 처음에는 식빵 위에 설탕가루를 뿌려준 후 에어프라이어에 조리를 하면 달고나처럼 설탕이 살짝 녹아있는 상태의 식빵이 될 것으로 예상을 했지만, 설탕이 녹아내리지 않고 오히려 설탕 가루를 털어주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설탕물로 적신 후 빵을 구웠습니다. 단맛 조절도 가능하고 식빵의 풍미도 높일 수 있고, 또 설탕가루를 따로 털어주지 않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식빵 조리법으로 맛있는 식빵 간식 준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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