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성수기가 오기 전인데도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더운 날 하루를 시원하게 보내는 것은 정말 중요한데요. 서울 인근 수도권에 위치한 안양에 있어서 접근성이 좋고 알찬 물놀이 공간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과 함께 가면 하루를 즐겁고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수도권 워터파크 안양 워터랜드에 다녀왔습니다. 안양 워터랜드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안양 워터랜드
안양 워터랜드는 경기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825-1 패밀리월드 G7 지하 2,3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하 1층은 주차장입니다. 주차장은 넓게 보이지만 평일 오전에 방문하였는데도 제법 주차가 되어 있어서 성수기나 주말에는 주차가 부족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주차가 부족한 경우는 인근에 다른 주차장에 주차가 가능합니다. 주차장 출입구 쪽에 대체 주차장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안양 워터랜드는 수영모와 아쿠아슈즈가 필수입니다. 야구모자도 가능한데 머리카락이 나오는 선캡은 불가합니다. 미끄러지지 않는 아이젠이 괜찮다고 하니 재미있는 표현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워터랜드 안쪽에서는 다이빙 금지, 수영복 착용 필수, 음식물, 유모차 반입 불가, 위험물, 귀중품 반입불가를 안내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워터파크와 비슷한 정책으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지하 1층에 주차를 하고 한 층을 내려오면 입구부터 설레는 숲 속 안양워터랜드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지하 2층은 탈의실과 사무실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아래층에 보이는 규모를 보고 생각보다 커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멀리 슬라이드와 파도풀이 보입니다.
이용요금은 성수기와 극성수기 가격의 차이가 있는데요. 다양한 핫딜로 실제 가격보다 저렴하게 이용이 가능하니 틈틈이 핫딜을 검색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원래 가격은 조금 비싼 편입니다.
안양 워터랜드 빠른 정보를 보시려면 아래의 영상을 시청해 주세요. 좋아요. 감사합니다!!
워터랜드 시설안내
워터랜드 안쪽에 많은 수의 비치의자와 천막으로 가족이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성수기와 사람이 붐빌 때는 유료로 이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평일에 방문하여 한산하게 워터랜드가 운영되고 있어서 비치의자는 요금 지불 없이 사용을 했고 정자는 별도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비치의자는 메인풀을 중심으로 많은 개수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이용한 곳은 유수풀입니다. 유수풀은 워터랜드 외곽을 크게 한 바퀴 돌 수 있는 풀인데요. 물살이 강한 편은 아니지만 물에 떠있으면 유유히 흘러가는 정도의 속도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튜브 이외에도 고무보트와 바나나보트를 탈 수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물살이 강하면 고무보트와 바나나보트가 조금 더 익사이팅했을 텐데 물살이 강하지 않아서 유유히 흘러가는 느낌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워터랜드는 파도풀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파도풀의 파도가 밀려오는 시간은 1일에 3타임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방문한 날에는 11시 35분, 13시 35분, 15시 35분으로 3타임 이용 가능했고 운영시간 15분 정도였습니다. 파도풀은 제일 깊은 곳이 160m 정도의 수심이라 수심이 그리 높지는 않지만 아이들이 파도를 즐기기에 딱 좋은 정도의 파도가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파도가 없을 때는 다람쥐통튜브, 패들보트 등 다양한 탈 것을 탈 수가 있는데요. 현재는 무료로 이용이 가능했는데 성수기가 되면 유료로 이용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워터랜드의 슬라이드 코스는 2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나는 빠르게 내려오는 슬라이드이고 다른 하나는 터널을 둥글게 내려오는 슬라이드입니다. 슬라이드도 항상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타임에만 이용이 가능하니 슬라이드 운영 시간은 도착하자마자 미리 확인하면 좋을 것 같네요. 슬라이드의 아쉬움을 옆에 있는 아이들 놀이터에서 해소했습니다.
메인 풀 주변으로 조금 따뜻한 물이 있는 스파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스파의 주변에는 강한 물살로 안마를 받을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요. 현재는 강한 물살이 나오지 않아서 안마를 받을 수는 없었습니다. 스파는 차가워진 몸을 살짝 따뜻하게 유지하는 정도로 이용하거나 어린 영유아 친구들이 물에서 살짝살짝 노는 정도로 이용하면 좋을 것 같네요.
그런데 스파와 안마의 아쉬움을 달래줄 옥사우나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워터랜드는 평시에는 일반 수영장처럼 수영강습과 아쿠아로빅을 운영하고 있는 메인풀이 있는데요. 어르신 분들께서 수영을 하시고 옥사우나에서 사우나를 즐길 수 있도록 사우나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사우나는 옥사우나와 황토사우나가 있었던 것 같은데 현재는 옥사우나만 운영 중이며 황토사우나 공간에 화장실이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사우나 좋아요.
워터랜드 스낵코너
워터랜드는 물 이외의 외부 음식 반입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종일권으로 이용을 하면 워터랜드 내부의 스낵코너를 이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메뉴는 핫도그, 추로스, 소떡소떡, 컵라면, 고기만두 등등의 메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핫도그는 4,500원, 추로스는 5,000원, 소떡소떡은 5,000원, 컵라면 4,500원, 고기만두 5,000원으로 이용가능합니다. 컵라면은 육개장, 사리곰탕, 튀김운동, 진라면, 신라면, 짜파게티로 구성되어 있어서 매운 것을 못 먹는 아이들도 먹을 수 있는 종류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고기만두는 6개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스낵코너 위치는 파도풀 뒤쪽에 위치하고 있고 10개 정도의 테이블로 운영되고 있어서 사람들이 몰릴 때는 자리가 부족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안양워터랜드는 최신 시설은 아닙니다. 하지만 중간에 브레이크 타임이 있어서 수중 청소를 진행하고 있어서 수질과 청결이 관리되고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우연히 방문한 날이 평일이고 단체가 없는 날이라 그런지 한산하고 여유롭게 전반적인 시설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너무 만족도 높은 하루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자유롭게 다니면서 놀 수 있는 공간이 많아서 좋았고 어른들은 사우나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방문하는 날 방문객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가 있다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안양 워터랜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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