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라이어 군밤 만들기 레시피
어린 시절 추석 연휴 때 성묘를 하러 가면 밤나무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성묘가 끝나면 밤나무에서 떨어진 밤송이를 열어서 밤을 주워오곤 했었습니다. 그래서 추석이 되면 왠지 밤이 먹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렇게 주워온 밤은 껍질을 칼로 잘라서 생밤을 먹거나, 밤을 찜기에 쪄서 찐 밤으로 먹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즐겨 밤을 먹지만 어릴 때나 어른이 된 지금이나 밤은 껍질 때문에 먹기 힘듭니다. 그런데 겨울이 되면서 군밤장수 아저씨에게 사 먹었던 군밤은 껍질도 잘 까져서 먹기 편했습니다. 그리고 군밤 특유의 고소함은 정말 맛이 있었습니다. 다가오는 겨울을 위해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하여 군밤을 만드는 레시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군밤 준비 및 칼집내기
먼저 군밤을 만들 밤을 준비해야 합니다. 밤은 맛과 수분 공급을 위해서 소금물에 1~2시간 정도 담가두어야 합니다. 그 후 바로 먹을 밤은 칼집을 내고 남은 밤은 냉장 보관합니다. 어린 시절 군밤장수 아저씨한테 사 먹던 군밤에도 사진과 같은 모양의 칼집이 있었습니다. 밤이 구워지면 칼집이 나 있던 십자 모양이 벌어지면 껍질을 까기 쉬웠습니다. 에어프라이어에서 군밤을 만들기 위해서도 사진과 같은 칼집 모양을 내야 합니다. 그런데 딱딱한 군밤 껍질에 칼집을 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물에 담가두었던 밤은 수분 공급이 되어서 껍질이 연하게 느껴집니다. 그래도 손을 조심하면서 밤의 아래쪽에 십자 모양의 칼집을 냅니다. 너무 깊게 칼집을 내면 밤 속까지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껍질이 벌어질 정도로만 칼집을 냅니다.
에어프라이어에서 조리하기
에어프라이어에 군밤을 적당량 넣어줍니다. 그리고 200도 온도에서 20분간 조리를 진행합니다. 시간이 10분 정도 흐르면 고르게 밤이 익을 수 있도록 한번 흔들어 줍니다. 가끔 밤중에 칼집이 깊게 내어져 있거나 밤의 크기에 따라서 밤이 터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온도나 시간이 길어서 그런 것은 아니고 칼집과 밤의 크기에 따른 차이가 있으니 200도 온도에서 20분 정도 밤을 돌려준다고 생각하고 당황하지 말고 기다려줍니다.
군밤 먹기
밤의 크기에 따라서 이미 껍질이 터져버린 밤들도 눈에 보입니다. 그리고 칼집이 잘난 군밤은 십자 모양으로 껍질이 벌어져서 껍질을 쉽게 까서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껍질을 덜 벌어진 군밤들은 껍질을 상대적으로 까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껍질을 제거한 군밤의 고소함은 그 어떤 밤을 익히난 방법보다 고소하고 맛이 있었습니다. 조금은 탄 느낌의 군밤을 원한다면 23분~25분 정도 더 에어프라이어에서 조리해주면 더 익은 군밤을 맛볼 수 있습니다. 취향에 따른 약간의 시간 조정은 필요하지만 최소한 200도 온도에서 20분은 돌려주어야 합니다.
에어프라이어 군밤 레시피로 고소한 야식, 간식을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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